경북한의사회,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에 물든 양의사들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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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한의사회,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에 물든 양의사들 각성하라”
  • 승인 2018.09.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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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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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의 모든 의료행위 및 의료기기 사용 방해 말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북한의사회가 한의학을 일제 잔재라고 표현한 양의협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경북한의사회는 “어느 나라든 침략자들은 토속문화의 박해와 의료의 식민으로부터 출발했다”며 “우리 대한민국 역시 일제의 침략 역사가 시작됐고 이미 현대의학을 수용하여 통합의료를 펼치던 한의사들은 일제에 의해 의생으로 격하됐으나, 해방이 되어 오히려 당시 양의사들과 함께 한의사제도를 부활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양의사들은 그런 선배들의 독립의식을 잊어버리고, 21세기에 이르러 까지 일제 식민사관에 다시 쪄들어, 자기들이 의사라는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으나, 오히려 그들 자신이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독점했던 의료 폭력을 이제 내려놓을 때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제의 한민족 말살정책으로 의료폭력을 일삼고 있는 양의사협회 최대집회장이 이제 와서 한의학을 일제 잔재라고 표현한 것은, 6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 ‘사이토’총독에게 폭탄을 던졌던 강우규 한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고문해 ‘고문왕’으로 불린 일제 고등계형사 김태석이 광복 후 반민특위에서 친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너무나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큰 병도 없는 환자들에게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수 십 알의 양약을 처방받게 행태는 물론이고, 멀쩡하게 걸어 다니던 환자들을 불구로 만드는 수술부터, 별일 없다는 환자에게 억지 수술을 강요하여 주검으로 만드는 의료폭력을 이제 중단해야 할 때다”며 “경북한의사회는 독점적인 의료폭력을 행사하여 의료인이기를 포기한 양의사 제도를 철폐와 동시에 한의사들에게 모든 의료행위 및 의료기기 사용을 방해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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