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한의학회가 ICMART와 학술교류 MOU를 체결한 가운데, 내년 2월 ICMART 이사회를 통해 입회여부가 결정된다.
대학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CMART-iSAMS 2018 개회식에서 ICMART와의 학술교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 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80여개의 회원 단체 및 35,000여명의 의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침술 분야의 정책, 의료시스템, 학술 정보 및 교육에 관한 상호협력 ▲각 지역의 대학, 병원 및 관련 기관 간 우호 관계 조성 ▲학술대회 교류 및 지원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번 MOU는 대한약침학회가 ICMART와 iSAMS 2018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되면서, 이를 통해 지난 6월부터 논의됐다.
양 기관은 ICMART-iSAMS 2018 대회에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한의학회의 입회 또한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한의학회는 ICMART에서 요청한 입회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였으며, 회원단체 가입은 오는 2019년 2월 ICMART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최도영 회장은 “금번 MOU 체결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사들이 중심이 되는 ICMART에 한의학회가 가입하게 된다면 이 또한 국내 한의과대학의 WDMS(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 등재 추진과 맞물려 한의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