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안면홍조, 면역체계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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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안면홍조, 면역체계 바로 세워야
  • 승인 2018.08.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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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영

박치영

mjmedi@http://


박 치 영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대표원장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붉은 빛깔의 얼룩점(홍반)과 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가 벗겨져 떨어지는 것(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은데, 유아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서 더 흔하며 지성피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루성피부염의 발생 원인을 보통 피지의 과다분비, 호지성 진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표피의 과다 증식, 세포성 면역 이상, 신경계 장애 등이 파악하고 있으나 피부 장벽 기능 이상도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을 몸 안에서 열 순환장애가 발생해 몸 안의 수분 균형과 피부의 온도가 어긋나면서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지는 ‘열성 피지’ 현상으로 파악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면서 전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은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이라 한다. 유아에서는 두피에 쌓이고 엉겨 붙은 황색 또는 갈색 병변을 보이기도 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붉은 반점이 돋고 작은 물집이 생기며 긁으면 피부가 부스러져 떨어지는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보인다.

특히 안면(얼굴)지루성피부염은 외모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지루성피부염과 함께 잘 나타나는 질환이 안면홍조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약 2~4분간 지속되며 발한이나 심계항진을 동반할 수도 있다. 폐경기에 흔한 증상의 하나로 폐경 여성의 2/3이상이 안면홍조를 경험하게 된다.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는 단순히 병변만을 치료해서는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 외부 접촉에 의한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 몸 안의 장기 부조화와 면역체계의 이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발을 막는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내부 장기 부조화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약침과 침, 뜸 치료를 통해 흉터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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