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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혈단, 뇌졸중 재발 낮춰준다
경희대한방병원 정우상·권승원 교수팀 400여명 대상 추적관찰
2018년 08월 14일 () 11:21:4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뇌경색 환자가 청혈단을 단독 복용하거나 양약과 함께 복용했을 경우 양약만으로 치료한 환자보다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정우상·권승원 교수팀(공동연구: 조기호, 문상관, 진철 교수)이 뇌졸중 재발률을 낮추는 한약 ’청혈단‘의 효과를 확인했다.

청혈단은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와 한약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약이다. ▲항고지혈증 ▲항고혈압 ▲항동맥경화증 등의 효과와 특히 혈관탄력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왼쪽부터)정우상, 권승원 교수

정우상·권승원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소혈관성 뇌경색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청혈단을 단독 복용하거나 양약과 함께 복용한 환자는 양약만으로 치료한 환자보다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총 5년간의 관찰 결과, 청혈단 복용 환자 195명 중 12명(6.2%)에게만 재발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이는 양약 단독 치료 시 재발률(9~1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소혈관성 뇌경색 치료에 청혈단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양인은 소혈관성 뇌경색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높은 혈압에 의해 혈관벽이 점차 두꺼워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소혈관성 뇌경색 치료에는 항혈전효과가 강한 약물보다는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혈단은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강화해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혈관성 뇌경색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권승원 교수는 “주로 항혈전효과를 내는 양약과는 달리 청혈단은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항동맥경화효과를 갖는다”며 “따라서 소혈관성 뇌경색 환자에 양·한방 협진 치료를 진행한다면 부작용 없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개방형 의학 저널인 ‘증거기반통합의학저널(Journal of Evidence-Based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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