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연구원이 국립과천과학관 전통과학관 리모델링을 위해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함께 참여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지난 7일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과학문화 확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협약체결 배경에 대해 “오래된 전통과학관을 올해 11월까지 새롭게 바꾼다”며 “전통과학분야에서 방대한 연구성과를 가진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와 함께 전통과학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전통과학관을 만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과학분야에서 풍부한 자료와 연구성과를 가지고 있는 한의학(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문(연)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여기관들은 전통과학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계기로 전통과학을 널리 알리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새롭게 바뀔 전통과학관은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세계의 주요문명과 긴밀하게 교류하며수준 높은 문명국의 위상을 유지해 왔는데, 그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 참여기관들은 전통과학을 소개하는 전시·영상·서적 등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과학을 알리는 컨퍼런스 개최 등 다각적으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지금까지 과학관 사업에 이 정도 규모로 외부기관이 참여한 사례는 전무하다”면서 “전통과학 만큼은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