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난소부전 예방 위한 오수유 추출물 특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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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난소부전 예방 위한 오수유 추출물 특허 나왔다
  • 승인 2018.06.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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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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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일산한방병원, "갱년기장애 및 조기 폐경의 예방 등에 활용"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약재인 오수유를 활용해 난소 독성에 의한 조기 난소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일)은 최근 조기난소부전 예방을 위한 난독성 보호 활성을 갖는 오수유 추출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공식 특허명은 ‘난독성 보호 활성을 갖는 오수유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기난소부전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며,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와 동국대 한의과대학 이주희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김 교수는 난독성 혹은 난소독성이란 난소에 미치는 독성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스트레스 등 자체적 산화물질 생성과 환경오염, 약물 오남용,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 독성물질이 난소의 내분비 기능과 생식세포(난자) 생성을 억제하거나 저하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명은 난임을 비롯한 부인과 질환에 사용되던 한약인 오수유에서 추출한 물질을 포함한 난독성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 물질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이 물질이 난소 기능의 손상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으며, 난소 독성에 의한 조기 난소부전 예방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또, 난소 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억제하며, 세포 신호 전달 경로(PI3K/AKT)를 활성화해 대표적인 난소 독성 물질인 VCD(4-vinyl cyclohexene diepoxide)로 유발시킨 난소 조직 손상과 난소 기능 저하를 보호함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오수유 추출물은 농도 의존적으로 DPPH(diphenyl picrylhy drazyl) 인체내부에서 산화작용를 하는 자유기를 제거하는 활성을 증가시키므로 항산화 작용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오수유 추출물은 난소의 독성 보호와 조기난소 부전 등의 개선 및 예방, 억제 또는 치료에 유용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사례로 난임의 치료와 예방 갱년기장애 예방, 조기폐경 예방, 생식기능 조기 감퇴 예방 및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갱년기장애, 조기폐경, 난임 등 질환의 일반 임상에도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신약과 건강식품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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