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협, 건정심 탈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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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협, 건정심 탈퇴 선언
  • 승인 2018.05.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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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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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수가제안 터무니없어…전국의사 비상총회 개최 할 것”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양의협이 건보공단의 수가협상제안을 거부하고, 건정심을 탈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가를 받아들일 수 없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의협과 건보공단 의료수가 협상에서 건보공단 측은 말도 안되는 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지난 2017년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정상수가 보장과 최근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언급한 적정수가 필요성 등 의료계에 대한 공언을 감안할 때, 이는 의료계를 기만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가 협상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초저수가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제안을 해야 했으며, 수년 내 수가 정상화의 단계적 계획도 밝혔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진료를 위태롭게 하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가 이번 의협 수가 정상안을 통해 해결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수가 협상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의협은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의 극도로 무성의한 이번 수가 협상안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018년 5월 30일자로 건정심 탈퇴를 선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청구대행 중단(선불제 투쟁), 전국의사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 대한 전 회원 의견 수렴을 위해 6월 중에 전국의사 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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