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카자흐스탄 환자에 ‘사랑의 인술’ 전파
상태바
청연한방병원, 카자흐스탄 환자에 ‘사랑의 인술’ 전파
  • 승인 2018.05.3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http://


김지용 원장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 통해 진정성 있는 공헌 활동 이어갈 것”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청연한방병원이 카자흐스탄에서 온 환자를 초청해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청연한방병원의 윤상훈 원장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은 이상근긴장증(Dystonia)과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까지 앓고 있는 카자흐스탄 환자 제이네굴(69․여)씨가 지난 14일부터 본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이네굴씨는 지난 3주간 청연한방병원 윤상훈 원장으로부터 신경근이완술 치료를 비롯해 재활을 위한 도침치료, 한약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오는 6월 1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이네굴씨는 “처음에 올 때는 걷는 것도 너무 힘들고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기만 했는데 현지에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 없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치료받기가 불가능했다”며 “청연한방병원에서 열정적인 진료를 해줘서 감동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환자가 청연한방병원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사업인 ‘2018 Medical Korea 나눔의료 사업’ 덕분이었다. 이 사업은 해외 저소득층이나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초청해 무료 시술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병원 측은 지난 2017년 해외의료봉사 차 방문한 현지에서 제이네굴씨의 사연을 접하고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초청해 병원에서 3주간의 진료와 이에 따른 의료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한 나눔의료사업을 주최한 보건복지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비와 기타 체재비를 지원했다.

치료를 진행한 윤상훈 원장은 “초기에는 통증 호전과 경추 배열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도침치료를 진행했으며 중후반기에는 재활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가능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며 “제이네굴씨가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간 후에도 박종승 청연 알마티 한의원 원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치료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용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해외환자를 초청해 치료를 지원하는 의료 나눔을 전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을 통해 단편적인 의료봉사를 넘어 진정성 있는 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