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양기 보충하고 음식물 조절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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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양기 보충하고 음식물 조절해 치료
  • 승인 2018.05.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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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민

도영민

mjmedi@http://


도 영 민
배독생기한의원
원장

크론병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인체가 약해졌을 때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소화기 쪽에 증상이 집중되는데 그 이유는 음식의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데, 체질적인 문제와 더불어 음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간에 걸쳐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인체의 양기는 급격하게 허약한 상태로 빠지게 된다.

양기는 인간의 생명활동을 유지해주는 근본적인 에너지로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의 박동을 유지시켜주고, 모든 인체 조직을 활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몸은 형체 와 이 형체 내부를 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양기에 의해 유지된다.

​양기는 따뜻한 기운이다. 그러므로 양기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즐겨 먹어야 하고, 찬바람이나 찬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양기가 소모되는 일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양기가 허약해질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하복부가 차다는 느낌이 들고, 설사나 복통이 자주 반복된다. 이와 함께 몸이 춥고 손발이 차다는 느낌과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가스가 차고 속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또한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부종이 잘 생기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지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움이 느껴지고 여자들의 경우 냉이 많이 나오거나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피부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닭살 피부가 되기도 하며, 피로가 잘 풀리지 않고 항상 잠이 오거나 머리가 맑지 못하다. 또한 손발이 저리거나 관절이나 근육이 힘이 없고,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한이 든다. 이와 함께 배에서 물소리가 자주 들리고 하지에 부종이 발생하며,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크론병 환자들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을 통해 양기를 보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손상된 장 조직을 복원하면 크론병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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