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등 영남권 교수 10명, 인문학서적 ‘시민의 인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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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등 영남권 교수 10명, 인문학서적 ‘시민의 인성’ 발간
  • 승인 2018.05.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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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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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부터 동양무예까지 다양한 전공 모여…고전 통한 마음치유 도모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영남지역 대학 교수들이 마음 치유를 위한 인문학 서적을 펴냈다.

◇시민의 인성: 치유인문학 강의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본교를 중심으로 한의학, 치의학, 교육학 등 다양한 전공의 영남지역 대학 교수들이 모여 마음치유를 주제로 한 인문학서적 ‘시민의 인성: 치유인문학 강의’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치의학·한의학·교육학·조경학·한문학·심리학·문인화·동양무예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저자들이 모인 ‘치유인문학 연구모임’의 1년간의 산물로, 고전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치유하고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학문적인 노력을 담았다.

이들은 고전이 빛바랜 과거가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함축하고 있음을 10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들은 인문학이 위기인 이유는 고전 속에 녹아 있는 인간에 대한 지혜들을 외면했기 때문으로, 다양한 학문적 도구를 사용해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의학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통한 생명의 가치 탐구(강신익 치의학과 교수) ▲각자가 지닌 심리적 자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임정화 한의학과 교수) ▲깊은 상상력의 확보를 통한 어린이의 철학적 사유 능력 도모(김회용 교육학과 교수) ▲숲이 전하는 평등과 공생의 메시지(최송현 조경학과 교수) ▲마음치유를 통한 영혼이 있는 한의학(채한 한의학과 교수) ▲인간의 감정을 주목하고 한시의 위로 가능성(김승룡 한문학과 교수) ▲인간의 심리에 대해 과학적 이해 체계(이수진 심리학과 교수) ▲하얀 여백과 고운 색채의 조화를 통해 마음의 치유(이나나 아트갤러리 빛 관장) ▲무예와 인성의 결합을 통한 치유 가능성(박귀순 태권도학부 동양무예전공 교수) ▲한문고전 속 가치관의 사회적 환류와 인성 함양(김성중 한문교육과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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