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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활용도 높여 회원들에게 보탬 되도록 할 것”
65년만에 자체 회관 마련한 이기준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
2018년 05월 10일 () 00:11:39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회비 모으고 아껴준 회원 및 선배들 감사…한의계 현실 어렵지만 선후배 힘 모아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충청북도한의사회가 지난달 21일 설립 65년 만에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자체 회관을 마련했다. 지난 2016년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회관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 사무실 이전을 마치고 새로운 둥지에 들어갔다. 이기준 지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현판의 천을 걷어내고 있다.

▶충북한의사회 설립 65년 만에 자체회관이 마련됐다.

회관을 갖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위치나 규모 등에 대해 여러 임원 및 회원의 의견이 달랐다. 규모나 위치 등에서 많은 토론이 오갔으나 현실상 더 이상 기금이 모아질 확률이 부족해 몇 년 전부터 입회비를 회관 기금으로 적립키로하고 그 예산을 모으기 시작했다.

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건물을 알아보고 빚 안지고 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지난해 12월 계약, 올 2월에 입주하고 수리한 후 최근 개관식을 했다.

 

▶회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총 4개 층이다. 층당 25평이고, 반지하가 차고로 사용하게끔 설계가 돼 있었는데 이전에 건물을 사용하던 주인이 창고형식으로 변경을 해놔 기물 등을 보관함과 동시에 탁구대를 설치는 등의 시설로 활용할 것이다. 2층은 강의실, 3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4층은 임대를 줬다.

 

▶회관 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사회 등의 회의장소로 많이 쓰일 것이다. 임원회의나 회원들을 위한 강의 등을 위해 공공장소를 빌리려면 많든 적든 예산이 들었었다. 또 협회 회원들이 강의 등의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하면 무료로 사용하게끔 할 것이다.

충북이라는 지역이 제천, 영동 등 다양한 분회가 있지만 500명이 넘는 충북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청주시에서 개원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청주분회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준 충북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둥지가 생겼다. 발전적인 한의사회를 위한 로드맵은 무엇인가.

회원들이 요구하는 공간을 확보했다. 당장 부족할 순 있지만 활용도를 높일 것이고 회원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로드맵이다.

 

▶선배한의사 및 지부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도 사실 선배 측에 포함되지만(웃음) 나보다 더 선배들이 지난 시절동안 많이 고생하셨다. 그동안 선배들이 모으고 아껴준 돈으로 밥상만 차렸다고 생각한다. 쌀 사오고 반찬 사온 것은 다 선배들이다. 거기에 밥과 반찬을 상에 펼친 것뿐이다.

지금 한의계 현실이 어렵다는 것은 후배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갈등의 시대를 겪으며 서로를 불신했지만 앞으로는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원들은 회무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고 그로인해 참여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다면 서로가 자멸할 것이다. 좋은 의견이 있다면 충분히 수렴할 자세가 돼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언제든지 소통의 창구는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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