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양의협회장, “의약분업 때 보다 심각한 위기…투쟁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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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양의협회장, “의약분업 때 보다 심각한 위기…투쟁나서자”
  • 승인 2018.05.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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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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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식…“졸속 설계된 비급여의 급여화…합리적 개선 이뤄낼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대집 양의사협회장이 2일 취임식을 열고 지금은 의약분업때 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았고 이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40대 집행부는 단기간 내에 문재인 케어 저지라는 임무를 갖고 있다”며 “현 정부는 그렇지 않아도 매우 취약한 우리의 건강보험제도에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는 졸속으로 설계된 거대 정책을 대한의사협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우리 의료제도 속에서 의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노고 인정은 고사하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는, 건강보험의 틀 자체를 바꾸는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의료제도를 붕괴시켜버릴 수 있는 무모한 의료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회원 모두의 총화된 힘으로 저지하는 것은 물론, 문 케어 강행을 계기로 우리 의료제도의 모순을 완전히 드러내어 건강보험재정의 정상화, 급여기준과 심사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의료계의 위기 상황이고 비상시국이다. 마치 전시와도 같다. 그래서 이번 집행부는 비상(非常)-전시(戰時)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지금 이 시점을 의료제도의 모순을 고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투쟁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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