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치료-맞춤형 건강상담 등 농번기 앞두고 건강 관리 노하우 제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창원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농번기를 앞두고 지역민에 사랑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재단 산하 창원자생한방병원이 25일 경남 함양군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진과 봉사단 10여명은 고령 농업인을 비롯해 의료취약계층,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에게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방파스 처방도 함께 이뤄졌다.
함양군의 고령화율(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1.3%로 UN이 정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크게 상회한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도 갈수록 늘어나 군(郡) 차원에서도 방문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엽 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농촌지역은 고령화 인구가 많은 만큼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지리적 여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