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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한의사도 진료할 수 있게 된다
일정기간 한의사 1인 주 1회 진료로 시범 운영 예정
2018년 04월 26일 () 06:55:42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진천선수촌에 한의 의무실이 설치되고 한의사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진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일정기간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 한 후 정식 도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사진캡쳐=대한체육회 TV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는 최근 4분과(선수촌 병원)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그동안 태릉선수촌 의무실에는 양방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진료해왔으나 한의사 TO가 없어 선수들은 외부에서 한의진료를 받아야 했다.

한의사의 진료시간은 (23일 기준)주 1회 운영하는 것으로 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가 합의하고 있으며 근무 형태는 CM병원(선수촌 위탁병원) 또는 대한체육회 소속 의료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논의 중이다.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여러 해 동안 수차례 대한체육회에 태릉선수촌 한의진료실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요청했으나 의무위원회에서 번번이 부결됐다. 이는 의무위원 19명 중 한의사는 1명(양의사 15명)에 불과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한의사 의무위원이 3명으로 늘었고 같은 해 3차 의무위원회에서 한의무료진료 시행 안건이 통과됐다. 이 자리에서 침과 뜸, 부항 치료부터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으며 한약과 약침 등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의진료는 선수들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절개하거나 주사를 놓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치료하는 방법을 많이 쓰기 때문에 선수들이 선호한다.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한의사가 할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는게 현장의 의견이다.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8월 진천과 태릉에 입촌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205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과목 외 어느 과목 진료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한의학은 51명으로 내과(56명), 치과(54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한겸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한의사)은 “현재 대한체육회 소속 한의사가 없는데 의사나 물리치료사처럼 진천 선수촌에서 진료하는 한의사도 체육회 소속이 됐으면 한다”며 “체육회 소속이 된다면 올림픽 등에 의료 지원 등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확보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협회는 내부적으로 주 1회 진료를 하는 것으로 정했는데 비용이 들더라도 이번 기회를 살려 영역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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