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항암작용 ‘Ginsenoside Rg3’ 수용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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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항암작용 ‘Ginsenoside Rg3’ 수용화 기술 개발
  • 승인 2018.04.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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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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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비교한의학회 “한의학적 원리에 근거 Rg3 진센약침 특허 준비 마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항염과 항암 등의 생리활성물질인 Ginsenoside Rg3(진세노사이드 알지3)를 한의사들이 약침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부설 중앙연구소에서는 최근 ‘Ginsenoside Rg3 수용화 기술개발’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데 그 중 항염, 항암 작용으로 가장 주목받는 생리활성물질인 Rg3는 인삼에서는 발견이 어렵고 인삼을 가공한 홍삼이나 산삼에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Rg3는 체내에서 잘 용해되지 않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인 ‘프라보텔라오리스‘에 의해 compound k로 전환되어 대장에서 흡수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37.5%가 프라보텔라오리스 균이 없어서 홍삼, 산삼을 복용해도 생체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효과 반응이 없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한다.

김용수 회장은 “그동안 진세노사이드 Rg3는 3μg 이상 정맥주입 시 부작용으로 적혈구 막 용혈현상이 수반되어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의 용량을 함유하기가 어려웠으며 진세노사이드 Rg1, Rb1은 혈관으로 흡수되지 않아서 주사제 형태로 개발이 어려웠다”며 “동서비교한의학회 부설 중앙연구소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를 시작, 한의학적인 원리에 근거해 한약에서 생리활성물질 GD-3를 추출하여 진세노사이드 Rg3와 결합시켜 진세노사이드의 핵심적인 주성분인 Rg1, Rg3, Rb1을 수용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농도 Rg3진센약침’ 개발에 성공하였고 특허등록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Rg3진센약침’ 의 Rg3용량은 파마톤사의 Rg3성분보다 250배 많은 750μg이며, Rg1, Rg3, Rb1, Re, Rd, Rf 6종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을 HPLS-mass 측정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19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많은 양의 인삼을 생산하고 수출했던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중국 등에 생산은 물론 수출까지 밀리고 있으며 인삼, 홍삼의 종주국인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이미지가 쇠퇴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을 가공해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개발에 뒤처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개발은 인삼 종주국으로써 대한민국 한의학의 이미지와 위상을 회복해 전 세계 진세노사이드 시장 석권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증류식 산삼 약침으로 인해 쇠퇴한 약침 위상을 다시금 회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동시에 한방 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자가면역질환 안구건조증 만성염증 질환 치료에 서양의학 치료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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