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시가 오는 5월 약령시장에서 한방축제를 개최한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약전골목 일원에서 제41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장 360주년을 맞이하는 약령시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 라는주제로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로 구성되며, 각 테마별 다양한 한방문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약령시가 가진 전통한방문화에 현대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가미하고, 몽골부스 위주의 축제장을 기와부스를 활용해 약령시의 옛거리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령시 길을 걸으며 쉽고 친근하게 축제를 만나고, 알고 배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약령시 360년 역사를 현대적으로 구성한 주제관에서의 VR체험 ▲테마한약재 전시․체험관에서의 한약재 체험 및 ‘오장(심,폐,비,간,신)’ 설명 ▲한의사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힐링센터 ▲사상체질 체험관에서의 체질진단 및 체질별 한방 약차 만들기 등이다.
이외에도 한약사가 주관하는 한방 환 만들기 및 한방족욕체험과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 골목투어, 달빛야경투어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도 운영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개장 360주년을 맞이하는 약령시는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한방문화거리이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및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있다”며 “올해는 ‘길’을 테마로 전통 한의약을 널리 알리고,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축제가 열리는 약령시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