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의사회-청주시 보건소, 월경곤란 청소년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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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한의사회-청주시 보건소, 월경곤란 청소년 한방치료
  • 승인 2018.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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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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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95개 한의원 중 원하는 곳에서 침-뜸-부항 등 진료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청주시 보건소가 관내 여성 청소년들에게 침과 뜸 등의 한방치료를 지원한다.

충북 청주시 보건소(소장 이철수)는 충북한의사회와 연계해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방치료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청주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가정의 여성청소년 113명으로, 만 12세 ~ 만 19세 청소년이다. 조손가정, 소녀가장, 보호시설 입소자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고, 서류 검토 후 대상자를 확정한다. 대상자는 도내 95곳의 한의원에서 1인당 30만 원까지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및 한약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느끼는 흔한 여성 질병임에도 온찜질이나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개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월경곤란증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학업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건강한 임신 및 출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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