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 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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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 협의체’ 발족
  • 승인 2018.04.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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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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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해외진출 중장기전략 수립 목표…해외의료·한의약 전문가 등 구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복지부와 보산진이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단체를 발족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4일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발족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및 통합의학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의 중요성 대두와 함께 예방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전 세계 각국이 보완·대체의약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지난 2017년 ‘중의약법’ 시행을 계기로 정부차원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공자아카데미‘를 통한 親중의약 인력 양성, ‘해외중의약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한의약 분야에서는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및 컨설팅 지원, 해외설명회 개최 등의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등 해외 네트워크 확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한의약 홍보·체험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보건복지부는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국의 프론티어를 넓히고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민관의 공동생산(co-production)과 포용적이고 협력적 거버넌스(inclusive and collaborative governance)를 통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협의체는 복지부와 보산진 등 정부 및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대한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국내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홍보 및 해외의료 전문가 등 핵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됐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앞으로도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해외환자유치‧해외거점구축)의 현황과 해외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연구를 비롯해 전문가별 순차적 토론와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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