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각 교과목 대표 모인 ‘한의사국가시험발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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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각 교과목 대표 모인 ‘한의사국가시험발전위원회’ 개최
  • 승인 2018.03.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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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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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수 축소 위한 출제기준변경 등 논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사 국가시험의 교과목을 대표하는 각 학회 대표자들이 모여 한의사 국가시험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22일 서울역 KTX1회의실에서 제 1회 한의사국가시험발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각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공개 관련 보고와 향후 준비일정, 문제개발 등의 관련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손인철(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이인선(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 ▲강연석(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기획이사) ▲최성열(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한창우(대한한방내과학회) ▲김영일(대한침구의학회) ▲김종한(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민상연(대한한방소아과학회) ▲배효상(사상체질의학회) ▲김경옥(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김창업(대한동의생리학회) ▲박해모(대한예방한의학회) ▲지규용(상한온병교수협의회장(가)) 등이 참석했다. 예정된 참석자 가운데 정종길 본초학회장은 불참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문항을 공개했던 제 73회 한의사국가시험 결과와 제 74회 국시 준비일정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1월, 작년에 이어 올해 국시에서도 문항수를 줄이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위원회는 이에 따라 어떤 문항을 통폐합시킬지 정하기 위한 출제기준변경을 논의했다. 출제기준은 적절한 중요도와 난이도 및 초보 한의사에게 필요한 지식을 기준으로 각 학회 내부에서 사전 논의 후 본 위원회에서 상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시 문항을 출제하는 교수들에게 문항개발을 위한 교육을 받게 하자는 건의와 국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좀 더 체계적 진행하자는 건의사항이 있었다.

손인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각 분야의 대표들이 함께한 첫 회의”라며 “한의학이 발전하려면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는 국시가 변해야 한다. 함께 힘을 모아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한의사국가시험발전위원회가 국시원 소속이고 따로 예산화 되지 않았기에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한의사협회장, 국시위원회장, 한의학회장, 한평원장, 병원협회장 등이 모인 협의체에서 문제를 논의한 결과 한평원에서 위원회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국시개발위원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회를 통해 국시가 발전적으로 변해서 한의계를 탈바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선 위원장은 “국시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각 학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며 “학회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각 학회의 상황을 전달하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협의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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