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망 외면하는 의사단체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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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망 외면하는 의사단체 각성하라”
  • 승인 2018.03.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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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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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노동조합’ 양의협 비대위 맞서 피켓항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18일 양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또 나섰다. 이에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노동조합은 “국민여망 외면하는 의사단체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맞섰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8일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피켓 항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의사단체에서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원인이 정말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며 이들이 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정책을 반대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도 의료계는 낮은 진료수가를 주장하며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압박하면서 무수히 많은 비급여 진료항목으로 이윤을 극대화해 왔다. 이런 비정상을 2022년까지 정상화 하는 것이 비급여를 급여화하려는 문재인 케어이며 아직은 미흡하지만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를 위한 첫 시도이기에 국민들은 커다란 기대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과격 의사단체가 문재인 케어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밥그릇에 한치의 손해라도 갈까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다양한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툭하면 정부와 협의를 깨고 나오는 행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의사단체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일부 의사단체의 터무니없는 전제조건을 수용하거나 모럴헤저드를 눈감아 주는 식으로 강경일변도와 극단적 집단이기주의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며 “문케어를 위한 의정협의체에 일부 의사단체가 탈퇴를 선언했다면 돌아올 기약 없는 단체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번기회에 노동시민사회를 포함한 가입자단체와 전문가, 학계 등이 참여하는 확대된 사회적 합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문케어의 내용을 호도하고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는 일부 의사단체의 주장과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의 완성을 위해 제 시민노동단체는 물론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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