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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90): 趙如海(1899∼?)
“中國, 開城, 서울로 이어진 인생 역정”
2018년 03월 17일 () 18:39:25 김남일 mjmedi@mjmedi.com

 趙如海先生은 중국 山西省 출신으로서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韓中한의원을 운영하였다. 그에 대한 기록은 안타깝게도 1962년 간행된 『韓國漢方界人士選集』의 기록이 거의 유일하다. 이를 아래에 全載한다.

   
◇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 나오는 조여해 선생 사진.

“東醫의 發祥地인 中國에서 태어났으며 거기서 한방에 대한 硏究와 敎育을 받고 韓國에 들어왔으니 이제 여기 趙如海先生의 뛰어난 醫術과 놀랄만한 治病의 效果에 대하여 두말하는 것은 도리어 蛇足을 붙이는 것과 같은 일이 될 것 같다.

그가 韓國에 들어온 후 高麗朝의 風俗과 習慣이 그대로 묵어 내려오는 開城에서만도 25年間이나 藥種商을 經營하였다니 그이 先天的인 才質과 學術 硏究와 對外的인 信用이 또한 三位一體를 이루어 오늘의 韓中한의원이 名聲을 떨치게 되었다고 보겠다.

많은 秘方으로 百病百治의 實力을 自負하는 趙如海先生에게 아직도 많은 持病의 債務者들이 밀릴 것을 믿어진다.”

위의 기록을 살펴보면, 趙如海先生은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20년경 귀국해서 경기도 開城에서 생활하면서 藥種商으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 잠시 동안 시행했던 한의사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로 활동한 인물로 볼 수 있다. 중국, 개성, 서울로 이어진 그의 행적은 앞으로 근현대 한의학의 인물을 고찰할 때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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