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새 집행부, ‘의료기기 사용’ 등 5대 회무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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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새 집행부, ‘의료기기 사용’ 등 5대 회무방향 발표
  • 승인 2018.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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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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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입법 및 사용운동’-’첩약건보확대’-‘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와 보험등재’

‘제도개선 통한 한약제제 획기적 보험확대’-‘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협 제43대 집행부가 취임식을 열고 ‘의료기기 사용’ 등 5대 회무추진 사안을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은 지난 26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3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취임식을 열고 집행부가 향후 추진할 회무를 공유했다.

◇지난 26일 열린 제43대 한의사협회장-수석부회장 취임식에서 최혁용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숙현 기자>


이들은 ▲첩약건보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운동 동시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와 보험등재 ▲제도개선을 통한 한약제제 획기적 보험확대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먼저 ‘첩약건보 급여 확대’는 국민과 한의원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가의료제도 내에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해 한의학이 제도권 내에 안착하게 할 것이라는 목표다.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운동 동시에 추진’은 국민건강을 위해 한의사가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도구의 제약을 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집행진이 솔선수범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시작, 잘못된 규제를 타파하겠다고 한다.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와 보험등재’에 대해서는 천연물의약품은 제형변화 된 한약이며 현대화된 한약이라는 것. 때문에 사용권확보와 보험등재가 이뤄진다면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고 한의학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제도개선을 통한 한약제제 획기적 보험확대 추진’을 통해 한약제제 산업에 활성화를 이끌고 한의약산업과 한의의료행위가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플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 추진’ 정책은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일원화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의학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앞당기고 한의학이 세계적인 의학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국가경쟁력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최혁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람은 일생동안 3번의 기회를 얻는다”며 “회장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도 2번의 실패와 3번의 도전 끝에 얻어진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활용해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회원의 권익과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은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한의학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현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건보 도입 등 법과 제도가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한의사의 자존감을 높이고 보건의료 체계에서 한의학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중차대한 업무가 부여됐음을 잘 알고 있다”며 “수석부회장으로 최 회장을 잘 보좌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 의견 적극 청취하고 우리의 숙원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김광수・윤종필・윤소하 보건복지위원,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엄종희 한의협 명예회장 등의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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