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중 혐의 포착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찰이 김필건 전 회장이 협회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21일 한의사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한의협회관을 비롯해 김 전 회장의 자택,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한의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협회 회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회 회비 중 상당액이 접대비 등 정치권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활동비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한편, 김 전 회장과 협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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