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반도 천연물 연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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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반도 천연물 연구 논의
  • 승인 2018.0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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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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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천연물 가치 혁신 전략-전통 천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토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반도의 천연물을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강릉시 소재)에서 ‘한반도 천연물 연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반도에 소재하는 전통 천연물을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최근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안전하고 인체친화적인 천연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글로벌 천연물 제품 시장은 연 7% 이상 성장하는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전통적으로 한의학, 민간요법 등에서 천연물을 적극 활용해왔으나 이에 대한 과학적 원리 규명 및 원료 성분의 표준화가 미흡한 것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의학연을 포함한 천연물 관련 출연(연)을 중심으로 천연물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제품 개발을 지원할 방안을 기획하는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과기정통부에서 마련 중인 ‘한반도 천연물 가치 혁신 전략(안)’을 소개하고, 전통 천연물의 고부가가치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북한에 잠재적 가치가 높은 1,000여 종 이상의 전통 천연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천연물 분야의 남북 공동연구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진규 제1차관은 “전통 천연물에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하면 한반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남북관계 등 여건 조성 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천연물 분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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