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는 한의학회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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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는 한의학회와 무관”
  • 승인 2004.01.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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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이사회, 오해 우려 공식 입장 정리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한의관련단체로부터 인정의 관련 질의를 잇따라 받자 인정의제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인정의문제를 이대로 방치하면 불씨가 커져 한의학회가 오해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한의학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8회 운영 이사회에서 ‘개원의협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정의제도는 학회에서 인정하지 않는다’, ‘사상의학회에서 추진하는 인정의도 사전에 협의한 적도, 인정한 적도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의협과 보건복지부에서 정식으로 인정한다면 몰라도 현재로서는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학회가 인정할 수도 없고 협조할 수도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소속 단체인 사상체질의학회의 인정의문제는 추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의학회의 모 이사는 “한의학회는 전문의시험 경과조치를 마련해 응시자격을 갖지 못한 회원을 구제하는 일이 더 급하다”면서 “한의학회와 인정의를 연계시키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전통의약학회(회장 김창권)는 지난해 11월 한의학회에 공문을 보내 △인정의제도의 법적·정관상의 합법 여부 △한의학회와의 유관성 여부 △일부 사이비적 행태에 대한 학회의 견해 등에 관해 질의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개원한의사협의회는 대한한의학회 활동과 구성 등에 관한 강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나 학회에 의해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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