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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을 가진 한의사, 품격 있는 의료인이 되길”
경희대한의대 2017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2018년 02월 13일 () 16:35:21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이 신축학관에서 첫 번째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경희대한의대는 13일 한의과대학 신축관 263호에서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경희대한의대의 학위수여식이 13일 신축 한의학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춘호 기자>

이재동 경희대한의과대학장, 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장, 이범용 경희대한의대총동문회장,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정희재 한의학회 부회장, 김진성 학년지도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와 함께 앞으로 자부심을 갖고 한의학을 발전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동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는 우수한 인재들이 나온 학교고, 한의사는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훌륭한 직업”이라며 “이는 30년 이상 진료를 해온 경험으로 말하는 것이다”고 운을 뗐다. 또한 “한의학은 자연의 이치에 맞게 환자를 치료하는 학문”이라며 “그만큼 우리가 가진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한의사, 품격 있는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범용 총동문회장은 “회자(會者)는 정리(定離)하고, 거자(去者)는 필반(必返)한다는 말이 있다”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고, 또 헤어지면 다시 만날 날이 있는 만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어느 자리에 있든 경희대 한의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자긍심이 영원하려면 모교 경희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동문 모두의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이 경희대 한의대 출신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실패를 별로 못해봤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 성공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실패에 대한 공포가 삶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한방병원장은 “66기 졸업생 전원 한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며 “오늘 여러분은 학창시절을 마감하고, 한의사로서 새로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 대한 커다란 희망과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방대건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은 서양의학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세계의학을 이끌어나갈 경쟁력을 지닌 한의학이 발전하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은 졸업생여러분이 연구에 매진하도록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보험수가의 현실화, 한약제제의 활성화 등 최적의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도영 한의학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정희재 한의학회 부회장은 “한의학은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며 독창적으로 발전한 소중한 전통의학”이라며 “유구한 전통을 지닌 경희대에서 한의학을 배웠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소중한 민족자산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계를 돌아보면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다”며 “그 변화는 발전을 위해 해쳐나가야 할 길이며,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고, 나 또한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성 학년지도 교수는 “지난해에 이번 졸업생들과 졸업여행, 스승의 날 행사 등을 계획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취소 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제 간의 정, 경희인으로서의 긍지를 계속 이어나가 훌륭한 한의사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가 끝나자 학생대표로 나온 정윤재 씨가 이에 답사를 했다. 정 씨는 “지난 대학생활을 떠올리면 즐거운 시간도 많았지만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그런 경험이 앞으로의 삶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는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사랑하는 길을 도전하고, 타인이 아니라 나의 길을 찾아가도록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행복과 직업의 소명이 가진 사회의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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