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평창올림픽 위한 감염병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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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평창올림픽 위한 감염병 대응 ‘총력’
  • 승인 2018.0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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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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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대책본부 운영…감염병 오염지역 입국자 검역 등 실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해외 감염병 유입가능성 및 감염병 집단발생 위험 등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감염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4일부터 질병관리본부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한 평창동계올림픽 감염병관리대책본부가 운영됐다. 이 대책본부는 감염병대응반(6팀), 중앙생물테러대책반(6팀), 긴급상황실, 국민소통팀, 민간전문가자문단으로 구성되어있다.

본부는 대회 전 감염병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선수촌, 집단급식시설, 수송차량의 구서‧해충방제 ▲숙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검사 및 환경소독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지자체, 조직위 등 관련기관 사이의 환자관리를 위한 협조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인플루엔자,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도상·현장훈련을 실시했으며,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또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14개 참가국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이송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감염병 발생 일일감시체계가 운영된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사관을 현지로 파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24시간 이내의 실험실 검사, 감염병 모니터링, 환자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창지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과 같은 사례는 즉각대응팀의 현지파견을 통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입국자 검역부터 감시,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확산방지대책까지 철저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 국민과 소통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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