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衝穴 硏究에 대한 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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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衝穴 硏究에 대한 考察
  • 승인 2018.0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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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선, 엄동명

유미선, 엄동명

mjmedi@http://


미래육성 프로젝트 참여한 한의대생들 후기⑦

A Systemic Review of LR3

 

본 란은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1차 심사를 통과한 한의대생들이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포스터 게재 후 참가 후기와 논문 초록을 시리즈로 게재했다. 편집자 주

 

논문 간략 소개

1994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전통의학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촉진 시키기 위해 『침구임상 연구방법 지침』을 발표하였고, 2008년에는 『WHO/WPRO 경혈위치 국제 표준안』을 발간하였다. 이를 통해 가시적으로는 국제적으로 침구 경혈 연구가 표준화가 되었고 잘 지켜 지는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그 것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태충혈을 중심으로 연구된 침구 경혈 연구를 수집하여 시스테믹 리뷰를 해보았다. 연구에는 7편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와 21편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이용되었고, 태충의 취혈 부위, 자침깊이 , 유침시간, 연구에 함께 사용된 경락과 경혈, 연구 대상질환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다.

 

서론

1994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침구임상 연구방법 지침』을 발표하였고, 2008년에는 『WHO/WPRO 경혈위치 국제 표준안』을 발표한 이후, 명목상으로는 침구 경혈 연구에 있어서는 국제표준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국제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에서 과연 표준화된 경혈 위치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였는지를 살펴보아 침구 경혈 연구에 표준화가 얼마나 되어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태충혈(太衝穴)을 주제로 한 관련 연구들의 Systematic Review를 통해 침구 경혈 연구의 표준화 동향을 살펴 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Web of Science Site에서 ‘Acupuncture and LR3’ 검색어를 통해 얻은 검색 결과 가운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출판된 논문으로 제한하였고, 전문(全文)을 구할 수 있는 논문을 추출하였다. 다음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논문으로 분류 한 후, 태충혈의 취혈 부위, 유침 시간, 자침깊이, 연구에 함께 사용된 다른 경혈과 경락, 연구 대상으로 삼은 질병 등 5개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취혈 부위는 사람의 경우 크게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었고 동물의 경우는 대부분 같은 위치를 취혈한 것으로 보인다. 자침깊이의 경우 사람은 2.5 ~ 33mm 로 매우 다양하였으며, “ 득기를 할때까지”라는 모호한 표현도 존재하였다. 동물의 경우도 0.2~3mm로 일정하지 않았으나, 대부분 1mm자침하였다. 유침시간은 사람의 경우 18초에서 30분 동물의 경우는 30초에서 15분으로 다양하였으나, 두 경우 모두 30%가 15분동안 유침하였다. 연구에 함께 사용된 다른 경혈과 경락은 사람의 경우 38개 혈자리 13개 경락이 동물은 6개 혈자리 5개 경락이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대상으로 삼은 질병은 사람은 16가지 질환을 동물은 6가지 질환으로 나타났다.

 

결론

태충혈을 이용하여 연구한 대부분의 논문들이 이미 표준화가 되어있는 취혈 부위에 대해서도 표준화를 지켜서 연구한 경우가 드물었으며, 취혈 부위 뿐만 아니라 유침 시간, 자침깊이, 연구에 함께 사용된 다른 경혈과 경락, 연구 대상으로 삼은 질병 등에 있어서도 표준을 적용하였다고 보기 어려웠다. 향후 침구 경혈 연구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위해서는 좀 더 수준 높은 연구를 위한 표준화가 필요하다.

 

학술대회 참관 후기

처음 포스터 논문 발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상당히 생소하여 긴장을 많이 하고 대회장으로 갔었습니다. 3분안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와 사람들 때문에 더욱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사장이라기 보다는 토론 장소 같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논문에 관해서 질문해 주시고, 많은 조언을 주셨고,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나와서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서로의 논문에 대해 다양하게 대화도 해보고 여러 선배님의 좋은 조언을 들어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혼자서 갖고 있던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고 다른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제 생각이 더 명확졌고, 또 한편으로는 좀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서 많은 친구들이 한의학이 과거에만 멈춰 있는 학문이 아닌 실질적이고 재미있는 학문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조금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참여 하고 싶습니다.

 

유미선, 엄동명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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