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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진기 등 한의약 의료기기 ISO 국제표준화 회의
한‧중‧일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전문가 40여명 참석
2018년 01월 26일 () 13:55:0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중·일 3개국 전문가가 모여 경혈 레이저 조사기, 복진기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제11차 ISO/TC249/WG4(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분야 기술위원회 의료기기분과)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ISO/TC249/WG4는 한의약 분야 의료기기의 ISO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분과로 한의학연 최선미 한의기술표준센터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3개국의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제11차 ISO/TC249(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분야 기술위원회) WG4(의료기기분과) 국제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 최선미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장)

이번 11차 회의는 현재 표준 제정 추진 중인 설진기, 경혈 레이저 조사기, 복진기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신규 국제표준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뤘다.

회의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한·중·일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설진기’의 색상차트와 영상기기에 대한 표준, 중국이 제안한 설진기를 이용한 ‘설색과 설태색 영상 획득 및 표현 방법’등 설진기 표준 제정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에는 중국이 제안한 ‘경혈레이저 조사기’, 일본과 중국이 공동 제안한 ‘복부 생리학적 변수 탐지기’표준안 개발 등 한·중·일 3국의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제정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둘째날인 26일에는 한국이 신규표준으로 제안한 ‘맥파 측정 가이드라인’과 ‘연속식 자침기’에 대한 표준 제안 배경, 개발 필요성, 기술 설명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회의 종료 후 참석자들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한의 임상 현황 등을 파악했다.

최선미 한의기술표준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전통의학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국제협력을 통한 양질의 의료기기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통의학 의료기기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ISO 국제표준화에 있어서도 다수의 한의약 의료기기 표준안을 제안하고 있어 한의약 산업기술이 국제표준 제정되어 세계시장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SO/TC249는 세계전통의학 분야의 유일한 국제표준 제정 기구로서 2009년 설립되어, WG4에서는 현재까지 한의약 분야 의료기기의 ISO 국제표준으로 부항과 뜸을 비롯하여 6건이 제정되었고, 그 밖에도 맥진기, 설진기 등 13건의 국제표준안이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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