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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지부 수장의 정책은?…‘난임’ ‘치매’ 등 의권 확대 주장
경기도한의사회 30대 회장선거 정책발표회 개최
2018년 01월 25일 () 15:53:42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정성이 “회원 고충 해결위한 민원상담실 운영” “한방 간호조무사 양성”

윤성찬 “경기도청 한의약정책실 신설” “치매예산 확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기도한의사회의 차기 수장에 도전하는 정성이-윤성찬 후보의 정책과 로드맵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비슷한 듯 다른 공약을 내세운 두 후보는 상대측의 공약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주고 받았으며 회원들을 위한 경기도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경기도한의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30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합동 정책발표회 개최했다.

이날 정책발표회는 후보자 모두발언, 찬조연설, 공통질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첨에 의해 먼저 모두발언을 한 윤성찬 후보는 “세계최고 수준의 인재가 한의사가 됐는데 임상 현장에서는 진단기기 사용 등의 위기에 봉착해있다”며 “절박한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었다. 한의학이 좋아서 한의학을 공부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에 빚을 졌다고 생각하면서 갚을 길을 찾다가 분회 반장부터 시작해 회무를 한지 20년”이라며 “3년만 시간을 달라. 그동안의 경험을 모두 쏟아 붓겠다. 구호만 요란한 게 아니라 조용히 성과를 이뤄내는 경기지부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이 후보는 “과거 경기지부 수석부회장 시절 임원들과 밤늦게까지 고민하던 시절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최근 회원의 목소리를 듣는 중 더 이상 협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한의계는 의권에 대한 정책도 검증되지 못한 채 폐기됐고 협회장은 회원들의 불신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부장은 도덕성과 더불어 꾸준한 추진력, 따스한 마음으로 회원을 보담을 줄 알아야 한다. 한의계 최초 여성 지부장으로 의권과 권익을 위해서만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왼쪽부터)양경선 수석부회장 후보, 정성이 회장 후보, 윤성찬 회장후보, 곽순천 부회장 후보가 토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 공통질문-난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싶은 회무 무엇?

두 후보에게 주어진 공통질문으로 ‘지부장이 된다면 향후 난임 사업을 어떻게 이끌지와 상대와의 차별성을 말해 달라’가 주어졌다.

정성이 후보는 “지난 10여 년 간 지자체에서 시행한 한방 난임 성공률은 양방보다 높지만 급여화에 진입하지는 못했다”며 “경기지부에서 지난해 시행한 난임 사업에 대한 아쉬움은 디테일한 정책의 디자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세부적인 근거창출을 해야 한다”며 “내가 이 사업을 한다면 안양시 조례를 기반으로 2~3년의 시간을 두고 정책디자인을 할 것이다. 또 대상자 선정방법 연구와 한의사의 전문 교육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성찬 후보는 “지난해 경기지부의 난임사업의 결과가 실패라고 했지만 아니다”며 “어느 지부든 첫해의 성공률은 낮았다. 현재 결과 분석을 하는 단계인데 성공률이 8%로 나왔다. 조만간 1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연구용역사업 결과보고서를 준비하고 있고 성공률만 아니라 나이 대, 임신 전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남성문제 포함 등 자세히 조사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2018년 사업도 5억 원의 예산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두 번째 공통질문은 ‘난임을 제외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싶은 회무는 무엇인가’가 주어졌다.

정성이 후보는 “1차 의료지원 특별법이 발의됐다”며 “현재 각 분회에서는 영‧유아, 만성질환, 노인 등 특화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분회에 영‧유아검진, 산후관리 등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과 1대 1 대응이 가능한 종합민원상담실 운영할 것이며 부족하다면 외부의 역량을 빌려서라도 회원의 불편함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방간호조무사 교육을 한의사 보수교육과 연계해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 회원들이 인력에 대한 고민 없이 편히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성찬 후보는 “경기도청 내에 한의약정책과를 신설할 것”이라며 “한의약 관련 예산을 가져오면 실행할 하위조직이 없다. 지방선거가 있는 지금이 가장 좋은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사업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부산지부와 서울지부가 시행하고 있는데 경기도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수원 분회장 시절 양방에만 지원되던 저소득층 아토피 지원 사업에 한의약도 포함했다. 전국 최초였다. 이와 같은 논리로 도지사에게 설명하고 양방에 비해 불평등하게 돼 있는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서로가 걸어 온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한다면서 악수를 하며 정책발표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경기한의사회 회장 선거는 경기도 회원들의 직접투표로 진행된다. 오는 29일부터 우편투표를 시작으로 내달 6일(우편투표마감 18:00)도착까지 실시된 후 당일인 2월 6일 저녁 당선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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