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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장애인 스포츠현장 및 공중보건영역 다양한 활동
생활체육대회 비롯해 찾아가는 한의재활치료, 가정주치의제 등
2018년 01월 25일 () 05:37:15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장애인 진료에 있어서 한의계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지난 2014년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약 41만여명의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은 물론 건강증진 및 사회 복귀 토대 구축을 위해 각종 한의학적 의료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및 인적 자원 교류, 장애인체육선수 육성 및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한방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장애인선수단 한방주치의 포함)의 공동기획진행과 이에 필요한 인적교류 병행 등 기타 업무 협력에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의료서비스(침, 뜸, 추나, 약침 등 각종 건강상담)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장애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진료하기 위해 대한약침학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등의 협조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황만기 의무이사가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더불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한의 진료소를 운영했다. 이는 인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병원 3층에 개설한 2개실 규모의 한의진료소를 통해 대회 참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관계자 및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 진료소에는 한의사 40여명이 교대로 진료에 임했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생 12명이 통역 및 진료 보조를 지원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제정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전 회장(당시 부회장)이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단(총 486명)의 팀닥터로 임명돼 선수들의 부상치료 및 예방, 경기력 관리 등 의무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팀닥터로 한의사가 임명된 것은 정부의 정식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제정진 전 회장은 이에 힘입어 ‘2016 리우 패럴림픽대회’에 팀닥터로 파견돼 의무지원을 했다. 이 대회에서는 176개국의 선수들이 22개 종목의 경기를 했고, 한국에서는 11개 종목에 선수단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을 파견했다. 제정진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매주 의료지원을 나가면서 장애인체육회와의 인연을 맺었다.

또한 2017년에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한방의무치료실을 설치해 선수단에게 한방치료를 제공했었다. 이 대회는 1992년에 시작한 국제공인대회로 25회 대회에는 총 19개국의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레이스를 펼쳤다. 24회 대회에서는 선수단 숙소에서의 한의진료실 의무실 운영이 최초로 성사되었는데, 25회에는 숙소뿐만이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의 한방의무지원실 또한 운영됐다. 숙소 한의진료실은 대회기간 전 3일 동안 세계 각국의 선수단 및 임원단을 대상으로 주·야간진료를 시행했으며, 대회 당일은 경기현장에서의 의무지원이 이뤄졌다.

스포츠 분야 이외에도 공중보건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일도 많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그 좋은 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장애인 단체 노들과 장애인진료소 사업을 진행했고, ‘장애인 주치의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7년 제 28차 정기총회에서도 장애인 및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료를 위한 ▲장애인독립진료소 ▲장애인 주치의 사업의 제도화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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