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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변해야 교육 변화되고 발전된다”
한의사 국시 ‘기초-임상’ 나누어 진행해야…문항 공개로 인한 인력 풀 양성
2018년 01월 17일 () 10:54:30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미래 한의사에게 필요한 역량을 위해 국가시험은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후원하는 ‘2017 국시원 정책연구 공청회-한의사 국가시험 제도 개선 연구’가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기초한의학 중심의 1차 국가시험, 임상학 중심의 2차 국가시험, 그리고 면허 취득 후 임상연수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발표됐고 동시에 지정토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한의사 국시는 임상위주의 문제가 주를 이뤘고, 현재도 기초문제가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시의 이원화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부터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양질의 문제를 만들고 개발할 수 있는 풀을 양성해야 한다는 과제도 도출됐다.

또 현재 한의사의 역량이 어떤 수준에 있고, 어떤 한계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야하고 단순히 동의보감에 얽매여있지 말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가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국가시험의 개선이라는 내용도 나왔다.

   
 

한평원은 지난해 5월부터 ‘한의사 국가시험 제도 개선 연구’를 진행했고 ▲표준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 전국 한의과대학의 시기별 공통교육안 도출과 공통 직무역량 기술 ▲임상실무 실습교육 강화를 위해 실무중심 우수 임상실습 교육 사례 발굴과 공유, 표준모델 설정 ▲단계별 면허시험 도입에 시기별 교육과정에 맞춘 단계별 평가 도입 및 제도의 보완 ▲면허 후 임상연수 제도 도입에 면허 취득 후 교육 강화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앞서 손인철 한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이 변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시가 변해야 한다”며 “환자와 학생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도 시대의 변화요구를 담아내 발전적으로 풀어낼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교육과 평가시스템에 큰 관심이 있다”며 “한의학은 그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도구이고 한의사는 최선의 도구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구에 사로잡히고 국가와 제도가 얽매인 것을 풀어내야 한다. 그것이 교육이고 평가”라며 “한의대가 가르치는 것은 통합의학이고, 통합의사다. 1차 의료 영역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의사”라며 “그것에 기반 해 교육과 평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도영 한의학회장은 “한의학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진료, 연구, 교육이 맞물려서 돌아가야만 발전을 이룩한다”며 “의료뿐 아니라 산업분야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연구과 더불어 인력양성을 기반으로 다질 때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남일 학장협의회장은 “(국시 개선 관련)지난 15년 동안의 기간을 돌이켜보면 논쟁만 했다”며 “현대 사회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국시도 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암기위주의 교육을 고집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을 개발해야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우리 모두가 합심해 문제를 구체적으로 접근하면서 토론해야 한다. 과거의 것을 너무 집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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