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한랭질환자, 지난해 대비 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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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한랭질환자, 지난해 대비 56% 증가
  • 승인 2018.01.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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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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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강력 한파에 저체온증 등 주의 필요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불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저체온증 등의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사망 7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월 1일~1월 8일)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하였으며, 특히 사망자(1명→7명)와 동상환자(10명→35명)가 늘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하는 것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다.

사망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강추위가 이어졌던 12월 7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3명이었고, 60세 이상이 5명(71%)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3명(43%)은 만성질환(당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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