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85): 韓鳳熙 (생존년대 미상)
상태바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85): 韓鳳熙 (생존년대 미상)
  • 승인 2017.12.3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mjmedi.com


1920년대에 『東西醫學硏究會月報』의編輯兼發行人으로 활동한 인물

韓鳳熙는 1923년 12월 31일에 창간된 『東西醫學硏究會月報』의 編輯兼發行人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東西醫學硏究會月報』는 1923년부터 1925년 10월 18일에 혁신 제1호가 발간되기까지 모두 7회 발간되었다. 발간 목적은 대체로 동의학과 서의학을 결합시켜 온고지신하는 자세로 새로운 의학을 창출하여 한의학을 부흥,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http://jisik.kiom.re.kr/의 해제)

東西醫學硏究會는 1921년 한의사들이 친목과 학술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의사 단체이다. 당시 회장은 金性璂, 부회장은 李乙雨였다. 동서의학연구회는 1923년부터 『東西醫學硏究會月報』라는 학술지를 간행하면서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또한 1936년 4월 18일에 동아일보 후원으로 “通俗漢醫學講演會”를 갖고 통속한의학의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1923년 12월 31일에 나온 『東西醫學硏究會月報』창간호에는 韓鳳熙의 ‘告辭’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여기에서 그는 동서의학연구회에서 이와 같은 학술잡지를 창간하고 편집장이 된 것에 대해서 감격적인 어투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대업을 맡게 된 것은 그에게 있어서 크게 자긍심을 만들어줄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었다.

이 잡지가 간행된 기간 전후해서 韓鳳熙의 행적에 대해서 파악이 어려우나 아마도 그는 일제 강점기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서 노력한 한명의 志士로서 여생을 보냈을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