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서시윤 학생, ‘경항통에 대한 침치료 연구’ SCI(E)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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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서시윤 학생, ‘경항통에 대한 침치료 연구’ SCI(E) 게재
  • 승인 2017.1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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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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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통 치료 시 침‧전침치료 병행하면 통증 감소 효과 높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대 재학생이 경항통의 통증 감소 침 치료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로 분석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AJCM) 11월호에 게재했다.

◇AJCM 11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상지대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인 서시윤 학생은 경항통(목 통증)의 한방치료법인 침치료의 효과에 대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리고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서 씨는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자생 글로벌 장학생’ 3기로 자생 글로벌 장학제도가 시행된지 4년만에 대학생이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것이다.

‘만성경항통에 대한 침치료 및 전기침치료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의 해당 논문은 포괄적 검색을 통해 확인한 4000여개가 넘는 경항통 치료 관련 논문 중 6개국 16편의 논문을 선정해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서 씨는 “경항통 치료에 쓰이는 약물, 물리치료에 침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높아지고 특히 전침을 사용하면 그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경항통 환자들로부터 침과 전침치료를 시행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들의 결과를 메타분석하여 안전성과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시윤 씨는 2016년 7월 30일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9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고 분석을 했다.

◇자생글로벌 장학생 서시윤 씨가 장학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환자군은 만성적인 목통증을 호소하는 성인군과 침치료 혹은 전침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누었다. 대조군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과 물리치료나 약복용 등 다른 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연구원장은 “이번 논문은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경항통 통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말하고 있다”며 “특히 경항통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앞으로 경항통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시윤 씨는 “처음 자생 글로벌 장학생에 선발될 때 다양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검증해 데이터로 제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빠른 시간 내에 결실로 나타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근거중심의학으로 거듭나 세계가 인정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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