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한의약 예산 580억 원…2017년 대비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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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의약 예산 580억 원…2017년 대비 34% 증가
  • 승인 2017.1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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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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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 운영지원 신규편성…한약 현대화 사업비 2억 원 감액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내년도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34.3% 증가한 580억3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138억3200만원보다 66억6400만원이 증액돼 204억9600만원으로 편성된 것이다.

지난해보다 증가한 이유는 탕약표준조제시설 건립(52억원),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건립(55억원),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 건립(45억원) 등 한약 조제‧생산‧연구를 위한 주요시설 건립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애초 정부안에서는 216억9600만원을 책정했으나 한약(탕약)현대화 사업비 64억 원을 52억 원으로 감액해 12억 원이 조정됐다.

한의약산업육성사업은 ▲한약제제 현대화사업(8억9600만원) ▲한의약 소재은행사업(9억원) ▲한국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사업(7억원) ▲한의약침약제 규격표준화사업(3억원) ▲한․양방 협진 모니터링센터운영지원 사업(3억5000만원) ▲한약(탕약)현대화(52억원) ▲한의약 공공인프라 구축(100억원) ▲연구개발비(2500만원) ▲기본운영비(3100만원) ▲대구한방의료체험타운 조성(20억원) ▲한약진흥재단 비정규직 처우개선(9400만원) 등 총 11개 내역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의약산업육성사업에 포함돼 있었던 한약진흥재단 운영지원사업은 내년부터 별도로 분리해 신규사업으로 72억4500만원이 편성됐다.

한의기반 융합기술 개발(R&D)은 내년으로 예정된 양‧한방융합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몰에 맞춰 신규로 도입된 사업으로 19억6700만원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현대과학기술을 응용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한의약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의학 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4개의 연구주제(한의융합제품화 기술개발,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질환 대응기술개발, 한의융합 스마트케어 기술개발, 한의융합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선정했으며 2018년 예산에는 이중 한의융합제품화 기술개발,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질환 대응기술개발 2개 연구주제에 대한 예산만 반영한 것이다.

이와함께 한의약의 세계화추진사업은 전년 34억5300만원에서 4700만원이 증가해 35억원으로, 한의약선도기술개발(R&D)사업은 지난해 163억600만원 보다 8억9000만원이 증가한 171억9600만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WHO전통의약활성화지원사업은 지난해 6억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R&D)사업은 지난해 60억9200만원에서 47억6700만원으로 13억2500만원이 감액됐다.

한편 국회 예산안 검토 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추가됐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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