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 공청회 개최
상태바
한의학연,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 공청회 개최
  • 승인 2017.11.22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hustlejin@http://


한의약의 품질 향상 및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2018-2024) 공청회’모습.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한의약 서비스, 용어와 의료정보, 한약, 의료기기 등 한의약 주요 4개 분야에 대한 2024년까지의 표준화 전략로드맵이 수립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권오민 원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2018-2024)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과 한약진흥재단(이사장 고경석)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표준화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로드맵은 보건복지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2016~2020년)’의 한의약 국제표준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어 향후 한의학 국제 표준화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1일 개최된 공청회는 이번에 발표하는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돼, 한의약 관련 정부 및 학계, 산업계, 연구계 관련자들 80여명이 참여했다.

공청회는 2014년에 수립한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2015-2024)’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의 한의약 분야 국제표준화 성과 발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이 추진할 70여건의 국내외 표준화 추진 전략 발표 ▲‘한의약 표준화 전략로드맵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3년간 ISO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한의학 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뜸, 부항기기, 피내침 등 6건의 ISO 국제표준을 제정했고, 현재 30건의 국제표준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이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이 추진할 한의약 서비스, 용어 및 의료정보, 한약, 의료기기 등 4개 분야 70여건의 추진 전략이 담긴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의약 서비스분야에서는 국내 한의 의료서비스 내실화 및 협진 체계 마련을 위한 표준화 ▲용어 및 의료정보 분야는 실제 진료 및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용어와 의료정보의 우선적 추진 ▲한약분야에서는 한약재 및 한약제품의 일반적인 요건에 대한 표준화 ▲의료기기에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아이템에 대한 표준화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편 이번 표준로드맵은 중국, 일본, 독일 등이 제안한 표준안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 내용도 담고 있어 향후 한의학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연 최선미 한의기술표준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의에는 4개 분야별로 총괄자문위원과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한의학회, 의료기기 산업체 등에서 참여했다. 패널들은 ‘한의약 표준화 로드맵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으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의 연계방안, 의료기기 인증시험과 표준안 개발의 연계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최근 전통의학 관련국들은 자국의 전통의약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국제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표준화 흐름 속에서 한의약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한의약 표준화 전략 로드맵’의 세부추진계획을 바탕으로 국제 및 국내 표준화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학연 권오민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점차 심화되는 전통의약 분야의 국제적 경쟁에서 한의약이 한 발 앞서가며, 한의약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