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유효성 입증된 한약, ‘공론의 장’ 통해 널리 알려야
상태바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된 한약, ‘공론의 장’ 통해 널리 알려야
  • 승인 2017.11.22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hustlejin@http://


양방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최근 이뤄지고 있는 한약 정책 발전을 위한 논의에 대해 대한한방병원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약 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한방병원협회를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약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협회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약의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호 대한한방병원협회의 기획이사(자생한방병원장)는 첫 날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진단에 의한 조제 한약(첩약 등)은 개별 환자의 병리상태에 각각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며 "유전자 의학 등 세계적인 의학 트렌드인 '맞춤형 의학'에도 부합하며 이는 국민 건강에도 상당히 이바지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시범사업, 표준탕약 조제시설 구축, 식약처의 조제한약 제도화를 위한 정책 과제 등이 다발적으로 수행되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한약의 강점을 현대의학으로 증명하면서 조제 한약의 장점도 살릴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은 "오랜 시간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한약에 대해 정부와 유관기관들의 정책적 한계와 오해가 지속되어 왔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여러 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문제와 오해들이 바로잡히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소통의 장이 열려 한약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정부에서 모든 한약재에 '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을 도입해 엄격하게 심사하고 평가하고 있다. 의약품의 원료 구입에서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원외탕전시설을 갖춘 한방의료기관에서도 한약재의 중금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청정한약재만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고자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