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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해부학을 동아시아에 소개한 일본의 의학자”
스기타 겐파쿠 (杉田玄白:1733∼1817)
2017년 11월 18일 () 07:15:16 김남일 mjmedi@mjmedi.com

 

스기타 겐파쿠(杉田玄白: 1733∼1817)는 일본을 대표하는 解剖學者이다. 그는 네델란드의 해부학 서적인 『解體新書』를 번역한 것으로 유명하다. 『解體新書』는 독일의 쿨무스(Johann Adam Kulmus, 1689∼1745)가 1722년 펴낸 『解剖圖表』(Anatomische Tabellen)을 네덜란드의 의사인 덕텐(Gerardus Dicten, 1696∼1745)이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책을 스기타 겐파류 등이 한문으로 재번역하여 1774년에 간행한 책이다. (김성수, 『해체신서』, 한길사, 2011)

   
◇스기타 겐파쿠의 해체신서.

에도 출신인 스기타 겐파쿠는 할아버지 와카사 구니(若狹國)가 의사였기에 어려서부터 막부의 의관인 니시 겐테쓰(西玄哲)를 스승으로 모시고 서양의 외과의술을 배우게 되었다. 25세부터 그는 에도에서 의사로 활동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에 매진하였는데, 그가 해부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야마와키 도요(山脇東洋)의 『藏志』를 공부하면서부터어다. 그는 이 책에서 크게 고무되어 일본 한방의학에 해부학을 도입할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그는 1773년 『解體約圖』을 공개한 후 1774년 『解體新書』를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은 동양에서 서양의학과 해부학이라는 키워드로 구체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시작을 연 역사적 의미가 큰 의서이다. 『해체신서』의 번역은 네덜란드어에 능통한 마에노 료타쿠(1723~1803)이 같이 참여하여 가능하였다고 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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