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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 개선 위한 교육목표 및 한평원의 역할은?
한평원, 11일 전문가 위원회 개최하고 의견 수렴
2017년 11월 13일 () 15:47:04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교육 개선안 도출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 개최됐다.

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손인철)은 지난 11일 서울역 KTX 2회의실에서 한의학교육 개선안 도출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개최하고 한의학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학 전문가인 오헌석 교수(서울대, 교육학)가 진행했으며,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가 부진행자로 같이 회의를 주재했다. 논의된 이슈로는 ▲한의과대학 교육목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및 방법 ▲한평원에 요구되는 역할 등이었다. (한의계 전문가 참석자 ▲장준복 교수(경희대, 한방부인과) ▲조충식 교수(대전대, 내과 신계) ▲신상우 교수(부산대 한의전, 병리학) ▲이수진 교수(상지대, 생리학) ▲임규상 교수(원광대, 방제학) ▲허보신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공중보건이사)

 

■한의사 vs 한의학자 양성, 교육목표와 범위에 대한 고민

한의과대학 교육목표에 대한 논의에서 임규상 교수는 예과 1학년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들로 고등학교 때부터 학습해온 방식에서의 문제, 각 과목별로 중복되는 문제 등을 지적했다. 신상우 교수는 과

   
 

연 한의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학생과 교수와의 온도차가 있으며, 한의사가 되려고 온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범위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인식의 차이와 교육과정 상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조충식 교수도 기초와 임상간 괴리 부분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으며, 장준복 교수는 한의과 대학의 정체성과 실제 교육현장과 교수들에 부여되는 역할들의 차이가 있음을 문제시 하였다. 이수진 교수는 서양과학적 사고방식과 한의학교육에 대한 연계와 기초와 임상간 연계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허보신 이사는 최근 교육을 받은 당사자로서 학생들이 임상에 대한 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다보니 기본적인 임상술기 공보의를 하면서 타의료인 직군에 비해 다소 부족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전문가들은 기본 한의학교육의 목표와 그에 따른 많은 한의학교육과정의 범위에 대한 문제들을 공통적으로 지적하였다.

 

■한의학교육 연계성과 학생들에 대한 동기부여 강화의 필요성 강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및 방법에 대한 각론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교육목표 자체가 암기위주로 설정되고 지식위주의 강의계획서를 구성하는 부분의 문제와 학회와 학교별 표준화 된 학습성과 마련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조 교수는 한의학교육이 전체적으로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으며, 이 교수는 한의사로서 기본역량과 한의사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임 교수는 각 과목별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평가방식의 변경과 학생들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의학교육 중장기 발전 위한 한평원의 단계적인 역할 중요

마지막으로 향후 한의학교육을 이끌어갈 한평원의 역할에 대해 신 교수는 한평원 차원에서 표준 임상술기지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각 대학의 혼란을 줄여줄 것으로 요청하였다. 특히 학교에서 수행해야 할 핵심필수교육에 대한 것을 지정하고 해당 학교에서 특성화할 때 더 의미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는 제언을 하였다. 아울러 한평원에서 한의학교육이 단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을 잘 설정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조 교수도 한평원의 평가인증에서 임상술기센터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 교수는 한의과대학이 교육학적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강연석 기획이사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한평원에서 정리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정리된 보고서는 한의학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과 연계하여 한평원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진행하였던 오헌석 교수는 “회의에서 드러난 과목간의 연계성 문제, 각 교수 간의 대화 및 공유가 부족한 점, 실천가와 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교육 목표의 차이 등은 비단 한의계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역량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일반적인 학문분야에 발생하는 공통적인 부분”이라며 “토론 결과를 잘 정리하여 교육학 관점에서의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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