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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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17.11.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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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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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중익기탕 한일 임상 활용 사례’ 주제
◇대한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회원들이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보중익기탕의 한일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한 한일 학술교류가 진행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중익기탕의 한일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구마모토 적십자병원 카시마 마사유키 교수의 ‘보중익기탕의 역사와 임상적 가치’를 시작으로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의 ‘한국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활용’, 카나자와 대학병원 오가와 케이코 교수의 ‘일본 전통의학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 적용’, 경희대학교 권승원 교수의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중익기탕의 임상적 활용가능성 및 현재까지의 근거’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양국의 임상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견을 나눴으며 특히 보중익기탕은 양국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인 만큼 한국과 일본의 임상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도영 회장은 “보중익기탕처럼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을 주제로 강연을 하니 회원들의 호응도 좋았다. 앞으로도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본동양의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계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해 양국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동양의학회 사토 히로시 회장은 “작년 오적산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이 양국 학술교류를 한 단계 도약시킨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한국의 보중익기탕 활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보중익기탕은 양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다양한 증후 및 전신 증상에 효과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종종 사용한다. 이번 한국 강연자들의 강의를 통해 보중익기탕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69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는 ‘Functional dyspepsia(기능성 소화장애)에 대한 한방치료’를 주제로 내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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