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음식으로 질병 관리하는 ‘식치’ 역할 모색
상태바
고령화 시대, 음식으로 질병 관리하는 ‘식치’ 역할 모색
  • 승인 2017.11.0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한의학연, 식치의 과학적 연구 현황과 산업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식치심포지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 관리하는 식치(食治)에 대해 심도있는 강연이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일 대전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식치(食治), 전통의료와 식품의 융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창의형융합연구사업(CAP)에서 추진 중인 ‘의료와 식품을 결합한 생애단계별 건강증진 융합기술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의학연은 2016년부터 창의형융합연구사업(CAP)의 문제해결 목표인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대비,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식품과 의료가 융합한 식치(食治)의 과학화 및 산업 응용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심포지엄은 식치(食治)에 대한 각국의 연구 및 산업화 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의방유취와 같은 고문헌 지식정보자원의 현대화와 생애주기별 건강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먼저 한의학연 고병섭 박사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전통의학과 식품의 융합’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어 오전 세션에서는 ▲미국 약용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부편집장(Associate Editor) 제임스 윌리엄 데일리(James William Daily Ⅲ) 박사가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허가와 규제’ ▲식품연 권대영 박사(前 원장)가 ‘한식에 있어서 전통지식의 가치’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중국 저장성중의약연구원 문헌정보연구소장 장링전(Jiang Ling Zhen) 박사가 ‘의방유취의 식치방 고증’, ▲저장성중의약연구원 주젠핑(Zhu Jian Ping) 박사는 ‘중국 소수민족 <서족>의 식료(食療) 소개’를 발표했다.

이어 ▲일본 토호쿠대학 료 코사카(Ryo Kohsaka) 교수가 ‘일본 요리(和食, washoku)와 장수와의 관계의 사회생태학적 분석’ ▲일본 토야마대학 화한의학연구소의 나토시 시바하라(Naotoshi Shibahara) 교수는 ‘한약재 품질과 임상효과의 관계’.

마지막으로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국산 산나물의 건강성에 대한 고찰’ ▲원광대 한의과대학 강연석 교수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의방유취 식치편 문헌분석’에 대해 차례로 발표했다.

이혜정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학, 식품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융합연구가 이뤄져 새로운 식‧의약품 소재 개발에 연구진들이 앞장 서 주길 바란다”며, “식치(食治) 융합연구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