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끼' 혼밥족이라도 때우지 말고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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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끼' 혼밥족이라도 때우지 말고 챙기세요!
  • 승인 2017.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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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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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을 위한 일상 속 틈새 건강식생활 실천 온라인 캠페인 진행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혼밥을 하더라도 건강하게 먹으세요!" 점차 늘어나는 1인 가구 추세와 더불어 '혼밥'을 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혼밥족을 위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식생활 실천법 알리고자 '때우지 말고 챙기세요! 건강한 한끼'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어가는 ‘혼밥족’들은 아무래도 간편하게 때우는 식사를 하기가 쉽고, 이러한 식생활이 지속화·습관화 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소비형태를 낳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건강취약계층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혼밥족들의 간편하게 때우는 식습관은 자칫 잘못하면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소 등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고 나트륨, 지방 등의 영양소는 더욱 과잉섭취 하게 하는 등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이유로 혼밥족들이 주로 선택하는 메뉴가 가족식사 메뉴와 달리 라면, 빵, 김밥, 샌드위치 등으로 간편한 단일 메뉴가 주를 이루기 쉽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반복되는 때우기 식의 단일·간편 식사로 인한 영양불균형은 비만 등 대사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혼밥’ 현황자료(2017)에 따르면, 세 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경우 비만유병률은 34.7%로 세 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그룹보다 비만유병률이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이러한 우려를 사실로 뒷받침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2016년 연령대별 1인 가구 현황(통계청)을 살펴 보면 20대가 93만명, 30대가 95만명으로 청년층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때우기 식의 혼밥으로 인한 영양불균형과 그로 인한 비만 등 대사성질환의 증가는 지속·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은 혼밥족의 건강식생활 실천을 위해 "무엇보다 다양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생과일, 유제품, 견과류를 함께 하길 권장한다"며 "또한 스마트폰 등을 보지 않고 식사자체에 집중하고, 가급적 천천히 식사하여 폭식과 과식을 예방하는 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집에서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똑똑하게 바꿔먹기, 영양정보를 이용한 현명한 식품 선택법 등을 카드뉴스로 제작·홍보하며 일상 속 틈새 건강식생활 실천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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