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가천대 한의대 본과생 및 대학원생이 네트워크 분석 기법과 생물정보학의 방법론을 이용해 인삼 복합성분들의 시스템 수준작용 기전을 밝혔다.
가천대 한의학과 3학년 박지훈, 김효수 학생, 박사윤 대학원생(지도교수 김창업)은 16일 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4.082, JCR 상위 4%)에 ‘Systems-level Mechanisms of Action of Panax Ginseng: A Network Pharmacological Approach’의 제목으로 연구성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는 잘 알려진 한약재인 인삼의 시스템 수준 약리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네트워크 약리학의 분석기법을 적용한 연구로 기존 단일 성분 위주의 연구들이 한약과 같은 복합성분(multi-components) 약물의 다중표적(multi-targets) 작용 기전 규명에 한계를 보이던 상황에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네트워크 분석 기법과 생물정보학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인삼 복합성분들의 시스템 수준작용 기전을 밝힌 것이다.
연구결과가 게재된 Journal of Ginseng Research는 IF 4.082, JCR 상위 4%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
논문의 공동 1저자로서 연구에 참여한 박지훈, 김효수 두 학생은 작년 9월, 김창업 교수의 가천대 부임과 동시에 연구실(Neural Network & Systems Medicine Lab; NNSM Lab, https://gcphysiology.wixsite.com/nnsm)에서 학부생 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시작했다. 한편 논문의 또 다른 1저자인 박사윤 한의사는 올해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2017년 1학기 가천대학교 NNSM Lab에 전일제 대학원생으로서 합류했으며, 연구결과 도출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분석, 논문의 구성과 작성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