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교정 및 영상 진단’…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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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교정 및 영상 진단’…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개최
  • 승인 2017.10.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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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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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BEXCO에서 열려…척추진단교정학회‧대한한방내과학회 주관
◇22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17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현대인에게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는 척추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와 한의 내과 치료의 최신지견 및 진단의료기기 판독 등 근거중심 한의학을 소개하는 강의가 마련됐다.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고 척추진단교정학회와 대한한방내과학회가 주관하는 2017 전국한의학학술대회(영남권역)가 22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2층 회의실에서 ‘21세기의 실용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척추진단교정학회 주관으로 정원석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공간척추교정학의 기본이론 및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자동차보험환자 접근법(김중배‧리뉴유한의원)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공황장애 치료(김형민‧리봄한의원)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퇴행성 무릎관절질환 및 변형치료(금동준‧경희청담연한의원)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미용적 관점의 체형 교정(박재현‧리봄한의원)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공간척추교정학의 기본이론 및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자동차보험환자 접근법’ 강의를 맡은 김중배 원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는 황제내경 소문에서부터 언급된 도인안교를 고려대 공과대학 ERC센터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치료법으로 왜곡된 구조를 바로 잡아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내과질환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퇴행성 무릎관절질환 및 변형치료’ 강의를 진행한 금동준 원장은 “임상에서 자주 보는 퇴행성 무릎 관절 질환과 그에 따른 무릎 변형은 골반 및 고관절, 척추의 불균형에서 발생 혹은 악화될 수 있다”며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해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회복시켜 무릎 변형을 바로 잡고, 나아가 퇴행성 무릎 관절 질환의 치료에도 기존의 한의학적 치료에 더하여 의미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대한한방내과학회 주관으로 안영민 경희대 교수와 조충식 대전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비수론-한토하 삼공법(전창선‧약산한의원) ▲초음파를 통해 관찰해보는 장상론(백태현‧상지대학교) ▲한의사가 알아야할 흉부영상(이범준‧경희대학교) ▲근거중심(EBM) 한의 고혈압 치료 실제(장인수‧우석대학교) ▲비만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차윤엽‧상지대학교)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비만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강의자인 차윤엽 상지대 교수는 “비만은 1995년 WHO에서 질병으로 규정한 만큼 내과학적으로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하여 임상에서 단순비만환자 뿐만 아니라 질병을 동반한 비만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며 “최근 한방비만학회에서 개발된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양방의 임상진료지침 등을 참고하고 지침 및 논문에 근거한 비만 한약처방, 한방비만학회에서 추진 중인 비만 보조 치료법을 통해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 의료인으로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을 기존의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22세기의 실용한의학’이라는 주제에 맞게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영남권역 학술대회의 주관학회로 공간척추교정학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강연을 준비한 척추진단교정학회와 개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 진단이나 고혈압, 비만 치료 등의 강연을 준비한 대한한방내과학회를 선정했으니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마지막 차례인 수도권역은 다음달 5일 서울 COEX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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