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은 국민보다 양방의사 이익이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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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은 국민보다 양방의사 이익이 우선인가”
  • 승인 2017.10.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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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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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 “한의사가 모든 현대진단기기 전부 이용하는 것 아니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박인숙 의원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및 약침에 대한 발언에 국민건강과 민족의학 수호 연합회(회장 이범용)가 “국민보다 양의사들의 이익 추구와 직능 보호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국민연은 23일 논평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 사용 문제는 이미 국민적 요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박 의원은 한의사들이 몇 개월 공부해서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려 한다고 말을 하지만 이것은 억지 주장일 뿐이다. 양의사들 중에서도 각종 진단기기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판독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각자의 전공과 필요에 따라 배우고 임상에 적용한다. 한의사도 마찬가지로 모든 한의사가 모든 현대진단기기를 전부 다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전공과 필요에 따라 임상에 적용하려는 것인데 현재는 필요에 따른 이용조차도 막아 놓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의료기 문제뿐 아니라 한의학의 약침까지 문제 삼고 있다”며 “양의사들의 자기 이익 추구와 보호를 넘어서 경쟁 의료인의 의료행위까지 부정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임상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 중인 약침을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하여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월권행위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본인이 평생을 양의사로 살았고 제자들을 키웠다고 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갖고 국민보다는 양의사들의 업권 보호와 권익 증진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박인숙 의원의 현주소는, 의과대학도 아니고 진료실도 아니고 오직 국민이다. 이것을 잊지 말 것을 상기해 드린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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