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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01) - 名古屋玄醫의 醫案(2)
泄下水氣案
2017년 10월 21일 () 04:25:09 김남일 mjmedi@mjmedi.com

 

戊午年(1678년) 봄에 山本友仙이 將軍의 집에서 鍼醫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東福門院과 화합하지 못하여 京都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어느날 한명의 30세 된 부인을 데리고 와서 나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오랜 병이 낫지 않는데, 일찍이 많은 사람들을 찾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효과가 없었습니다. 선생께서 치료하실 수 있겠습니까?” 내가 물어보기도 하고 진단하기도 하였다. 그 환자는 매일 새벽이면 설사를 서너차례하였는데, 이미 오륙년이 되었다. 지난 겨울 이미 水氣가 보였다. 飮食 맛이 없었고, 먹어도 내려가지 않았다. 腹部는 붓지 않았고, 눈으로 그 命門을 바라보니 神은 아직 초췌해지지 않았으니, 그 腎志가 아직 衰竭되지 않아서 다시 가히 당겨서 구해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山藥, 鹿角膠, 茯苓, 肉桂, 附子, 熟地黃(水蒸二十次), 白朮, 菟絲子을 水煎服하여 매번 五錢씩 줌에 하루에 두 번씩 二神丸을 두세 丸을 주었다. 곧 少陰의 君火司天을 달려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三月에서부터 六月까지 이르기까지 날씨가 맑고 비도 오지 않아서 病人의 濕水가 제거되었고 설사도 멈추어서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戊午年春, 山本友仙在將軍家中當鍼醫, 因與東福門院不合, 來到京都久住. 一日, 領來一位三十多歲的婦人, 對我說, “此人久病不愈, 曾找過多人診治, 均未奏效, 不知你能否治之?” 我邊問邊診. 患者每日淸晨泄下三四次, 至今已五六年. 去年冬, 已經看到水氣. 飮食無味, 吃不下, 腹部不脹. 以目望其命門, 神尙未悴, 知其腎志尙未衰竭, 還可挽救. 因此用山藥, 鹿角膠, 茯苓, 肉桂, 附子, 熟地黃(水蒸二十次), 白朮, 菟絲子, 水煎服. 每付五錢, 一日二付. 二神丸二三丸. 正赶上少陰之君火司天, 因而從三月至六月, 天氣晴朗無雨, 病人濕水去, 泄止, 恢復正常.) (필자의 번역.『名古屋玄醫經驗方』, 潘桂娟의 『日本漢方醫學』, 中國中醫藥出版社, 1994에서 재인용)

按語) 나고야 겐이(名古屋玄醫)는 古方派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 의사이다. 字가 富潤, 閱甫이며, 號가 丹水子, 宜春庵인 그는 京都 출신이다. 젊은 시절에는 마나세 도산(曲直瀨道三: 1509〜1594)의 학문을 좇아서 후세방을 연구하였지만, 40세를 전후해서 그의 학풍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학술적 경향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치료에 있어서 張仲景의 처방 및 加減方을 많이 사용했으며, 單味로 사용한 처방들은 張仲景의 처방에 등장하는 약물들을 많이 활용하였다. 이외에도 많이 사용한 약물로 烏頭, 附子, 乾薑 등이 있었는데, 이것은 그의 扶陽思想과 일치하는 점이다.

또한 그의 저작 안에는 半夏, 厚朴, 茯苓, 白朮 등 燥濕 목적의 配方도 많이 보인다. 위의 醫案은 腎虛로 인해서 생겨난 泄瀉의 증상을 치료해낸 것이다. 기본 처방은 八味腎氣丸이다. 八味腎氣丸(熟地黃, 山藥, 山茱萸, 牧丹皮, 茯苓, 澤瀉)에서 山茱萸, 澤瀉, 牧丹皮를 제거하고 鹿角膠, 白朮, 菟絲子를 첨가한 처방을 쓰고 있다. 아울러 二神丸(破古紙, 肉荳蔲)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二神丸에 대해서 『東醫寶鑑』에서는 “治脾腎虛泄”이라고 주치를 잡고 있다. 아울러 『東醫寶鑑』에서는 木香이 첨가된 三神丸에 대해서 “破故紙則補腎用肉豆蔲則補脾”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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