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과오 참회 진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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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과오 참회 진료” 동참
  • 승인 2003.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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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한, 내년 3월 베트남에 의료진 파견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의 베트남진료에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가 참여해 한방무료진료를 펼친다.

청년한의사회는 “청한이 3.20~28일 베트남 빈딘성 안년현 의료센터와 따이빈사 진료소에서 실시하는 진료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이 월남전시 미국 외에 유일하게 전투병을 파병해 가해자로서 저질렀던 과오를 사죄하기 위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한은 이번 진료에 대해 “여타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의료 소외지역에 의료시혜를 제공하고, 한의학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베트남 진료는 한국군에 의해 학살이 자행된 과거를 사과하기 위한 것”을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진료지역도 한국군에 의해 민간인 학살이 많이 자행되던 곳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정은 진료를 포함해 위령비 참배와 생존자들과의 만남, 전쟁기념관 관람 등으로 짜여졌다.

베트남평화의료연대는 2000년부터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의 치료를 시작으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진료단은 건치 35명, 인의협 1~2명, 청한 15명 등으로 구성된다.

청한은 “현재까지 10여명이 지원한 상태이며,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면서 “역사 청산의 의미를 갖는 이 사업을 매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진료 후원금 및 물품 지원도 접수 받고 있다. 문의 02)3676-0194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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