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수요 고려해 성남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한의약 부문 적극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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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수요 고려해 성남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한의약 부문 적극 반영돼야”
  • 승인 2017.10.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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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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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 2018년 성남시 한의약 보건의료사업 실행 방안 모색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진행된 2017년 3차 성남시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성남시 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가 성남시의료원의 한의과 확충 방안과 함께 차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시 한의약 반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진행된 2017년 3차 회의에는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장현상 과장 ▲수정구보건소 김재돌 보건행정과장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조동은 보건행정과장 ▲우석대 한의과대학 김경한 교수 등과 성남시한의사회 곽재영 회장 외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 중에는 관내 한의약 보건의료사업 현황과 함께 전국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우수사례가 보고되면서, 향후 성남시에 최적화된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보건의료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또한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현재 2개의 한의과 설치에 대해서는, 한방 진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하므로 향후 양방 진료과목과의 협진을 고려한 한의과 확대 설치와 병상 수 확충에 대한 제언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장현상 과장은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안 수립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한의과 부문도 정립된 것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준다면 검토하여 반영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협진의 필요성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효율적인 모델 제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뒤를 이어 김경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기존에 진행된 보건복지부의 한‧양방 협진 모델에 대한 연구 용역 보고서를 참고 자료로 제시하여 추가 논의를 통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재돌 수정구보건소 과장은 “보건소 질병 예방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방의 장점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해 준다면 적극 검토 하겠다”고 전했으며, 조동은 중원구보건소 과장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발표되는 보건소의 사업을 참고하여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안해 준다면 효율적일 것 같다”고 제언했다.

곽재영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은 “성남시에는 우수한 한의사 인력풀이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보건의료 복지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성남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시에는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관내 보건의료사업에 씨실과 날실처럼 한의약의 역할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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