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해임 전회원 투표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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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해임 전회원 투표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 된다
  • 승인 2017.09.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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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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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10일) 및 인터넷(18일) 동시 실시…21일 0시 개표 후 결과 발표

14개 시도지부장 ‘비대위’ 구성…“해임 결정되면 회무 공백無, 준비 돼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김필건 한의협회장 해임을 위한 전회원투표가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투표권을 가진 회원은 2건 중 1건만 택해서 실시한다. 개표는 21일 0시 이후에 실시되며 종료 후 즉각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공고된 해임투표는 정관 제9조의2에 따라 ‘회장이 대의원총회나 재적 회원 5분의 1 이상의 회원투표 요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투표에 관한 공고를 해야 한다’는 규칙에 따른 것이다. 해임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김필건 회장 해임투표’를 위한 회원 동의서 5902장을 협회로 접수했고 그로부터 12일 만에 공고가 된 것이다.

◇김필건 협회장 해임을 위한 회원투표 공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고문을 통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기간을 걸쳐 확정 후 10월 10일부터 20일 18시 도착분까지 우편투표를, 18일 09시부터 20일 23시 55분까지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투표의 경우 종료 2일전부터 투표 마감일까지 4차례에 걸쳐 별도로 안내가 될 예정이다.

해임투표 일정이 확정되자 양문열 해임추진위원장은 민족의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의계의 슬픈 현실에서 나선 것이고 또 막상 김 협회장이 해임되더라도 기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악을 막았다는 안도만 있을 뿐 산적한 여러 현안들에 지혜를 회원여러분이 발휘해야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6000명 가까운 회원들에 서명에 동참해 주신 것과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현 사태에 대해서 공감하고 서명 해줘서 더욱 감사했다”며 “또 14개 지부가 해임위원회에 동참해줬고, 각종 여론 조사에서 회원 여러분들은 압도적으로 저희 의견에 함께 해주셔서 또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시도지부장은 김필건 협회장을 향해 해임투표를 즉각 실시하라는 주문과 동시에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국 14개 시도지부장(부산광역시한의사회-울산광역시한의사회 제외)들이 현안대책을 위한 비대위를 구성함과 동시에 김필건 협회장을 향해 “해임투표를 즉각 실시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지부장들은 더 이상 좌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지부장들이 중심이 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하지만 현재 지부장들은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다. 김필건 협회장이 전권을 쥐고 있기에 과거와 같은 대외정책에 있어 대표성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필건 협회장이 사퇴를 하거나, 해임투표로 해임이 결정되는 순간 회무공백도 없이 지부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회원들의 뜻을 받들 준비가 돼 있다”며 “회원들의 주된 관심 사항인 노인정액제 개선문제와 입법 발의되어있는 법안들의 통과에 전력을 다하고, 협회 회무의 각종 문제점들을 즉각 시정조치하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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